겨울 논
봄부터 가을까지 벼를 키우기 위해서 분주했던 논은 겨울이면, 이렇게 쉽니다. 예전에는 모판만들기, 모쪄내기(? - 자란 모를 모내기를 하기 위하여 뿌리채로 뽑아서 묶는 일), 모내기, 김매기, 약치기, 벼베기, 탈곡하기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 일들은 품앗이나 가족들이 모두 나와서 함께 했었던, 힘든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기계로 모를 심기때문에 규격화된 플라스틱 모판에 씨를 뿌려서 모를 쪄내지 않고 바로 이앙기로 모내기를 합니다. 모판도 따로 만들기 보다는 대량으로 모판을 만든 곳에서 사서 사용하기도 하고, 모내기를 하면서 제초제, 몇가지 농약이랑 비료까지 함께 뿌려서 일손을 많이 덜었습니다.농촌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다보니 일손은 거의 기계화되었습니다. 농약 덕분에 한 여름의 땡볕에서 김매는 일도 없어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