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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마실가기

식물들의 겨울나기

식물들의 겨울나기(?)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나로서는 겨울은 비수기(?)이지만, 주위를 둘러봅니다. 나무나 풀들이 따뜻한 봄부터 가을까지 영글었던 결실인 열매들을 아직도 달고 봄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자연/식물] - 산수유(山茱萸: Japanese Cornelian Cherry)

빨갛게 익은 산수유는 아직도 튼튼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도심이라 산수유 열매를 따서 먹을 새들이 없는 것인지......


☞ [자연/식물] - 맥문동(麥門冬)/개맥문동

한겨울의 한파에 탐스러운 맥문동의 열매는 한알 한알 힘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맥문동의 잎은 땅바닥에 바싹 엎드려서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자연/식물] - 배롱나무(백일홍나무: crape myrtle)

한번 꽃이 피면 백일을 간다는 배롱나무의 열매입니다. 따뜻한 여름, 가을에 한얀색, 빨간색, 자주색의 꽃이 둥글게 반지처럼 피었던 모습은 바싹 마른 씨앗주머니로 변했습니다.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단풍나무의 잎은 말라서 붙어 있지만, 바람이 불고, 봄을 준비하는 나무의 눈이 자라면 곧 떨어질 것 같습니다.


☞ [자연/식물] - 쥐똥나무(Ibota Privet)

봄철에 하얀 꽃을 피운 쥐똥나무는 까만 열매를 탱글 탱글한 모습으로 겨울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추위가 심하지 않은 지, 잎들이 조금은 시들었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나봅니다.



☞ [자연/식물] - 남천(南天: Heavenly Bamboo)

가을이면 붉은 열매가 열려서 더욱 아름답고, 늦가을 ~ 겨울 동안 잎도 붉어지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남천입니다. 집에 심어두면 행운이 온다는 나무는 집안이나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사철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르른 나무입니다. 겨울이 되니 추운지 옷을 갈아입기도 하나봅니다. 열매 주머니가 터져서 주황색 씨앗이 바람이 불어서 땅엘 열매를 떨구어 주기를 기다립니다.

얼른 봄이 와야 또 꽃사진을 찍을 텐데 말입니다. ;;;

#겨울나기 #열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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