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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2017.09.23 ~ 24) 지인이 양주의 나리공원에서 천일홍 축제를 한다고 몇 장의 사진을 보내와서 몇 달만에 꽃 사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1호선 양주역에서 77-1번, 80번 버스를 타고 나리공원에 내리면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 가우라(whirling butterflies) ☞ 황화코스모스(Orange Cosmos) ☞ 칸나 (Canna) ☞ 천일홍(千日紅: Globe Amaranth) ☞ 댑싸리(Kochia scoparia) #천일홍 #댑싸리 #칸나 #황화코스모스 #가우라 더보기
산수유 요즘 3년 넘게 진행된 프로젝트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러, 주말에도 출근하곤 합니다. 그래서 봄날의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지 못하다가, 이번 주말에는 4일간의 이행 리허설을 하면서 개통테스트를 하는 00시 ~ 06시에 출근하여 대기하고 이틀간의 주말 낮 동안에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어봅니다. 초봄에 피는 꽃들은 아직 서늘한 기온때문에 곤충들이 많이 없어서 바람을 통해서 수분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람의 흐름을 막아버리는 걸리적거리는 잎은 나중에 싹을 튀우고 꽃부터 피우나 봅니다. 산수유도 마찬가지로 잎이 나기전에 노랗게 꽃을 피웁니다. 산수유하면 가장 떠오르는 시(詩)가 바로 성탄제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이 성탄제라는 시를 지으신 김종길씨가 별세를 했다고 합니다. 그를 추모하며,.. 더보기
삐삐풀 시골의 우리집은 초등학교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국민(초등)학교 시절, 하교길은 따분한 길입니다. 친구들과 40 ~ 50분을 걸으면서 장난도 치고 이리 저리 기웃거리면서 급할 것이 없습니다. 어차피 집에 가면 가방을 마루위에 던져두고 아이들과 놀러갈거니까요. 시골의 아이들은 용돈도 없습니다. 돈을 주고 군것질을 사먹을 수 없어서 길을 걸어가면서 먹을 거리를 찾습니다. 별로 맛이 없어도 좋습니다. 그냥 입에 넣고 씹으면 됩니다. 먹을 거리는 이렇게 길가에 천지입니다. 바로 삐삐입니다. 이렇게 꽃이 피면 먹을 수 없지만, 줄기 속에서 하얀 꽃이 나오기 전에 부드러울 때에 삐삐풀을 까서 먹습니다. 맹맹하고 별다른 맛도 없습니다. 겨울철에 아직도 지지 않고 피어 있는 이 삐삐풀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