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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따라 물따라

반포 한강 공원 반포 한강 공원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오랜만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집에 어린이는 없지만, 맑은 날씨에 강바람이라도 쐬기 위하여 반포 한강 공원에 갔습니다. 오후에 일찍 출발하였으나, 저를 빼고는 모두 여자들이라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쇼핑을 하느라 몇시간을 돌아다니는 동안 혼자 앉아서 Youtube감상만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살 것은 다 샀는 지 돌아와서 함께 약간은 늦었지만, 반포 한강 공원으로 갔습니다. 반포 한강 공원은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내려 8-1 출구를 나와 약 600m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해가 지기 전에 갔는 데,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 끼리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휴일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한강 공원 입구에 텐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빌려 온 텐트들을 치거나.. 더보기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서울 교보문고 옆에서) 횡보 염상섭(橫步 廉尙燮)문과 출신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때에 배운 현대문학에 나오는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지은이 횡보 염상섭의 동상입니다. 표본실의 청개구리, 삼대(三代) 등이 대표작입니다. 물론 한권도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왜 여기에? 옆에 교보 문고가 있으니,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소설가라서 그런가 봅니다. 옆에 안내문이 있습니다. 횡보(橫步) 염상섭(廉想涉)의 상(像)염상섭은 1897년 서울 종로에서 출생하여 1920년 창간 동인으로 신문학 운동을 시작한 이래 등 많은 작품을 발표, 한국 소설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96 문학의 해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생가 터 부근에 이 상(像)을 세운다.1996년.. 더보기
명동성당(明洞聖堂) - 고요한 밤, 거룩한 밤(2016.12.29) 명동성당(明洞聖堂) - 사적 제258호 1898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으로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며, 일반적으로 명동성당(明洞聖堂)으로 불려집니다. 몇 일전에 명동성당 앞을 지나게 되었는 데, 한창 하얀 장미 LED 등(燈)을 밝히고 있어서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담으려 다시 찾았습니다. 그날 따라 날씨가 아주 추웠습니다만,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도들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 촬영하였습니다. 저는 특별히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명동성당과는 개인적으로 1998년에 인연이 있습니다. IMF의 여파로 회사가 갑자기 청산되어, 청산된 회사의 모회사를 상대로 8개월간의 투쟁을 하면서 명동성당의 천막에서 자기도 하였던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이 사진을 담은 날에도 날씨가 엄청 .. 더보기
도봉산 (2016/11/03) 지난 주말에 주말근무를 해서, 대체 휴무로 오늘 휴가를 내었는 데, 마눌님이 갑자기 도봉산에 가자고 해서, 도봉산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지하철로 집에서 5구역만 가면 도봉산이라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도봉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면 도봉산 입구가 나옵니다. 어제 비가 왔고 아침에는 구름이 끼었으나 산 중턱에 있는 마당바위(넓고 큰 바위)에서 위로 올라가면서부터 날씨가 맑아져서 산 위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눌님은 둘레길을 돌고 오자고 했으나, 신선대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도봉산 입구에서 신선대까지는 약 3km정도 됩니다. 도봉산은 높이가 739.5m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단풍은 도봉산 입구나 아래 쪽에 예쁘게 물들어 있고 위로 올라갈 수록 낙엽이 떨어지거나 .. 더보기
북한산 산행 (2016/10/28) 지난 금요일(10/28)에 북한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프로젝트의 구축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도 잘 마무리하여 내년도 5월에 정상적으로 OPEN을 위한 행사였습니다. 고객사 및 수행사 프로젝트 Leader들이 함께 갔었는 데, 열심히 산행하느라 많이 찍지는 못하였지만 몇 장 올려봅니다.#북한산 #산행 #가을 #사진 더보기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오랜만에 올림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평소때에는 공연 등을 보러가는 것 이외에 주위를 돌아다닌 경우는 몇 년전에 한번 있었습니다만, 오늘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올림픽공원 9경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니까 장미광장이라고 있어서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늦가을이라 장미꽃이 있을 지 모르겠다는 의문이 있었지만 가보았습니다. 5호선 올림픽 공원역에서 내려서 올림픽공원을 들어와 핸드볼경기장을 끼고 좌회전하여 주차장을 지나 쭉 가면 장미광장과 들꽃마루가 나옵니다.늦가을이라 장미의 계절은 지나서인지 꽃들이 시들한 것들도 많았지만, 새로 피어나는 꽃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종류의 꽃들이 무리를 지어 있으며, 장미꽃의 무리에는 장미꽃 이름과 그 장미를 만든 나라 등의 팻말이 있어서 장미꽃을 이해하.. 더보기
중랑천의 지류 - 노원구 당현천 나들이 어제 날씨는 엄청 덥더군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 당현천으로 나들이 갔습니다. 당현천은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은 작은 냇가입니다. 물은 맑아서 고기들도 많이 있고, 특히 당현천 주변에 여러가지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매주 이곳을 갑니다. 어제 당현천을 걷다가 만난 꽃들입니다. 당현천에는 많은 종류의 꽃들이 있습니다만, 몇가지만 올려봅니다. 봉선화입니다. 봉선화의 잎이나 꽃잎을 찧어서 손톱 위에 올려놓으면 손톱에 물이 들지요. 꽃잎보다는 그냥 잎을 찧어서 물을 들이면 더욱 진하게 들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글은 봉선화(鳳仙花: touch-me-not) 에서... 쑥갓입니다. 특이하게도 동아시아 3개국(우리나라, 중국, 일본)만 쑥갓을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다른 .. 더보기
금호지(진주시 금산면) - 안개낀 늦가을의 아침 금호지, 금호못, 금산못 11월 말, 늦가을 아침. 안개낀 고향의 금호지입니다. 9시인데도 짙은 안개로 해가 보이지 않는 아침입니다. 금호지의 뚝을 따라 걸어가면 축 늘어진 능수버들(수양버들)이 소복을 입고 산발을 한 귀신처럼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금호지의 능수버들을 귀신 나무라고들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금호지 전설 금산면사무소로부터 약 400m 지점의 금산면 용아리에 소재한 금호지는 전체 면적이 204,937㎡에 달하는 큰 저수지이다. 금호지의 전설은 무척 흥미롭다. 옛날 옛적에 황룡과 청룡(혹은 흑룡)이 하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것을 본 어느 용사가 "싸움을 멈추라"고 소리치자 청룡이 놀라 아래를 보는 순간 황룡이 청룡의 목을 비수로 찔렀다. 청룡이 땅에 떨어지면서 꼬리를 치니 .. 더보기
금호지(진주시 금산면) - 고향의 봄 금호지, 금호못, 금산못 -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와 용아리를 접하고 있는 저수지로 금산면의 농사를 책임지는 젖줄입니다. 이 곳은 저의 고향마을 입구에 있는 저수지로 좌측은 저의 고향마을인 장사리 사동마을이고 저수지의 우측은 처가집 마을인 용아리 용심마을입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공군교육사령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는 군사지역이라 표시가 없습니다. 금호지는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1000년이 넘은 저수지입니다. 어릴 때 이곳은 진양군 금산면이었는 데, 지금은 진양군과 진주시가 통합되어 진주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주시내의 학교에서 이곳으로 소풍을 많이 왔습니다. 요즘은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금산면에 많이 들어선 아파트의 주민이나 금산면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됩니다. 봄에는 벚꽃들이 많이 피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