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牧丹: tree peony)

모란(牧丹: tree peony)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수입니다.

    노원구의 중계 근린 공원과 건너편인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이 있는 등나무 근린 공원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많이 핍니다. 예전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이 들어서기 전에는 다양한 꽃이 조성된 꽃밭과 여러가지 식용작물들이 매년 자라서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으로 좋은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커다란 미술관이 이자리를 차지하면서 미술관 주위에 일부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거리다가 운좋게도 커~다랗게 피어있는 하얀색, 붉은색 꽃의 모란을 만났네요.

백모란(서울 노원구)

학명
    Paeonia suffruticosa Andrews.
분류
      계: 식물(Plantae) 
      문: 속씨 식물(Angiospermae)
      강: 쌍떡잎 식물(Dicotyledoneae)
      목: 미나리아재비(Ranales)
      과: 미나리아재비(Ranunclaceae)
      속: 작약(Paeonia)
      종: 모란
다른 이름
     목단(牧丹), 목작약(木芍藥), 부귀화(富貴花), 화중왕(花中王: 꽃중의 왕)
원산지
     중국
꽃말
     부귀영화,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

백모란(서울 노원구)

이름의 유래

꽃색이 빨갛기 때문에 란(丹: 붉을 단, 꽃이름 란)이라 부르고 새싹이 돋아날 때의 모양이 수컷의 형상이라 모(牡: 수컷 모)자를 사용하여 모란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백모란(서울 노원구)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金永郞)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백모란(서울 노원구)

모란관련 전설(선덕여왕 전설)

신라 진평왕 시대에 당 태종 이세민이 신라와의 협약을 위해  모란꽃 그림(모란도)와 함께 그 씨를 보내왔습니다. 모란도를 본 덕만공주(후에 선덕여왕)는 꽃에 나비가 없는 걸 보고 모란꽃은 향기가 없는 꽃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지고 온 모란의 씨를 심어 꽃을 피워보니 정말 그 향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 모란은 향기가 있습니다.)

백모란(서울 노원구)

생할속의 모란

요즘은 생활속에 모란꽃은 잘 보이지 않지만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동양화 48장(화투)의 6이 모란꽃입니다. 부귀, 영화의 상징인 모란이 고스톱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쌍피도 없고, 고돌이 구성도 아니고, 9처럼 쌍피로 사용할 수도 없고)

그 외에는 왜 못봤지?

옛날에는 신부의 예복에 모란꽃으로 수를 놓았고, 왕비나 공주와 같은 귀한 신분의 여인들의 옷에 모란무늬가 들어갔으며 가정의 병풍에도 모란꽃으로 부귀영화를 빌었습니다.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백모란(서울 노원구)

적모란(서울 노원구)

적모란(서울 노원구)

적모란(서울 노원구)

적모란(서울 노원구)

모란의 잎은 오리발 모양으로 세갈래로 나누어 집니다.

모란의 잎(서울 노원구)

모란의 열매(서울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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