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식물

개망초(annual fleabane)

개망초(annual fleabane)은 국화과 개망초속의 두해살이 풀입니다.


    망초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철도가 건설될 때에 철도의 버팀목을 미국에서 수입하여 왔는 데, 그 때 함께 묻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철도가 놓인 곳을 따라 하얀꽃이 핀 것을 보고 조선을 망하게 하려고 일본인이 이 꽃의 씨앗을 뿌렸다고 하여 망국초라고 부러다가 개망초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풀은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옛날에는 밭농사를 짓지 않거나 집이 폐가가 되면 맨처음 나타나는 것이 쑥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폐허가 된 것을 표현할 때에 쑥대밭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밭을 경작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가장 먼저 장악하는 것이 바로 이 개망초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번식력 같습니다.개망초의 꽃이 중앙의 노란부분과 바깥의 하얀 부분이 계란의 노란자위와 흰자위 처럼 보여서 계란꽃이라고도 합니다.


    
      Erigeron annuus (L.) Pers.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국화
      과: 국화
      속: 개망초
      종: 개망초
른 이름
     계란꽃, 넓은잎잔꽃풀(북한), 왜풀, 버들개망초, 망국초, 개망풀, 넓은잎망풀, 
     천장초(千張草), 지백채(地白菜), 장모초(長毛草), 개암풀
     annual fleabane, daisy fleabane, eastern daisy fleabane
산지
     북아메리카

     화해

꽃에 대해 자료를 찾다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두해살이 풀의 번식력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큰금계국은 두해살이 풀이고 금계국은 한해살이 풀인데, 금계국은 거의 보이지 않고 큰금계국은 한번 자란 곳에서 급속도로 장악하고 있어서 베어버려도 두해를 살기 때문에 또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화단이나 길가에 꽃길을 만들면 꽃을 키우고 마음에 안들거나 마음이 바뀌면 베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두해살이 풀은 다음해에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없앤 것이 없앤 것이 아니라는 ...
지금까지 블로그에 실은 꽃들 중에 여러해살이 풀들은 대체로 씨로 번식하기 보다는 포기나누기 등으로 번식한다든 지 해서 번식이 제한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추정컨데, 여러해 살이 풀은 아무래도 여러해를 살아가는 데, 씨로 대량 번식을 하면 내 옆에 바로 나의 경쟁 상대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농사를 지을 젊은 사람이 많지 않은 시골에서는 농사를 짓지 않고 노는 땅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노는 땅들에는 
어김없이 빽빽히 개망초가 자랍니다. 개망했다;;;. 
요즘은 다시 농사를 지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경운기나 트랙터로 갈아엎으면 순식간에 농사를 다시 지을 수 있습니다만, 옛날에 이랬다면 정말 힘들게 개간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자연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엽국(松葉菊:lamparanthus)  (0) 2016.06.07
땅콩(peanut)  (2) 2016.06.06
강낭콩(kidney bean)  (0) 2016.06.06
석류나무(石榴: pomegranate)  (2) 2016.06.06
삼색병꽃나무(Korean Weigela)  (0) 20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