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 (four o'clock flower)은 분꽃과 분꽃속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분꽃은 어린시절부터 많이 보아왔던 꽃입니다. 할머니께서 화단에 이 꽃을 심어셔서 가을되면 씨앗이 까맣게 익으면 껍질을 까고 속에 있는 하얀 것을 가루로 내어서 얼굴에 바르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분꽃으로 알고 있었고, 화장품 가루분은 모두 이것으로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의 생물시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꽃이 이 분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멘델의 유전법칙에 대한 실험에 항상 나오는 꽃이 분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통꽃처럼 생긴 이 것이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라고 하고 꽃잎이 없는 꽃이라고 합니다. 꽃받침처럼 생긴 꽃받침을 싸고 있는 녹색부분은 꽃싸개잎이라고 합니다.
학명: 분류: 원산지: 다른이름: |
영문명 four o'clock flower는 오후 4시경에 꽃이 피기시작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저녁밥을 지을 시간을 알려주는 꽃이라고 합니다.
분꽃전설
옛날 폴란드에 세력이 큰 성주가 살고 있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 불행하게도 자식이 없었다. 그는 신에게 자식을 낳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고, 그 댓가로 예쁜 딸을 낳게 되었다. 아들을 바라고 있던 성주는 자신의 뒤를 이어 성을 다스릴 아들이 없어 딸을 낳았다는 말대신 아들을 낳았다고 선포한 후 그 아기를 ‘미나비리스’라고 이름을 짓고 아들처럼 씩씩하게 키웠다. 성년이 된 미나비리스는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아버지께 이 모든 사실을 고백하였다. 그러나 성주인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남자로 알고 있고, 너는 장차 이 성을 이끌어 갈 후계자이므로 안된다"며 딸의 간청을 거절하였다. 미나비리스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 싫어져 몸에 지녔던 칼을 바닥에 꽂으며, 여자처럼 큰소리로 울고 어디론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며칠 후, 그녀가 땅에 꽂았던 칼에서 한송이 예쁜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분꽃’이라고 한다. (출처: Daum 백과 - 야생화과학관)
#분꽃 #사진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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