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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

작약(芍藥: 함박꽃, Peony) : 꽃의 재상

작약(芍藥: peony)은 작약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함박꽃이라고도 합니다.


아이들이 거의 없는 시골 마을에 어린이 집이 두 개나 생겼습니다. 평일에 휴가 내어 고향에 내려가면 마을의 안쪽 끝에 있는 시골집에 까지 아이들이 나들이를 옵니다.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정답습니다. 이렇게 외진 곳에 어린이 집이 있어도 차로 아이들을 데려오고 데려다 주고 하기 때문에 이런 곳에 아이를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을 어린이집 화단에 어린이처럼 함박 웃고 있는 함박꽃입니다. 


작약의 꽃말부끄러움, 수줍음입니다.



학명:

    Paeonia lactiflora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작약속


원산지:

    중국


다른이름:

    작약, 함박꽃, peony




작약의 전설(헤라클레스 이야기)

저승의 푸르돈왕은 헤라클레스를 평소에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습니다. 힘이 장사고 죽지도 않는 불사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헤라클레스가 무슨일로 저승에 들어오려고 하자, 푸르돈왕은 불사신이 저승에 내려오면 저승의 질서를 흐트린다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헤라클레스는 화가 나서 활로 푸르돈왕을 쏘았으며, 활을 맞은 푸르돈왕은 피를 흘리며 하늘로 피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들의 의사인 패온에게 달려가 갔습니다. 페온은 올림푸스산에서 작약을 캐어 그 상처를 낫게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작약을 페온의 이름을 따서 영어로 페오니(Peony)라고 합니다.


작약의 전설(페온 공주 이야기)

옛날에 페온이라는 공주가 이웃 나라의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자는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나아가야 했습니다.

"내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기다려 주오."

왕자는 전쟁터로 떠났고, 공주는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왕자를 기다렸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그 나라 사람들은 거의 돌아왔지만 왕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왕자가 전사했을 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왕자님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공주는 기다렸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고 어느 날 대문 앞에서 노랫소리가 들렸습니다. 눈먼 장님 약사가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공주는 무심코 그 노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주 구슬픈 노래였습니다.

"아니, 저건?"

장님은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가 죽었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공주를 그리워하던 왕자는 죽어서 모란꽃이 되었다네. 그리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슬프게 살고 있다네..."

공주는 장님이 부르던 노래 속에 나오는 나라를 찾아갔습니다. 과연 모란꽃이 있었습니다. 공주는 그 곁에서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다시는 사랑하는 왕자님 곁을 더나지 않게 해 주소서."

공주의 정성은 신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결국 공주는 모란꽃 옆에서 탐스런 작약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작약의 효능은 복통, 위통, 두통에 대한 진통 효과와 이뇨, 해열, 부인병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쌍화탕의 재료가 백작약의 뿌리라고 합니다.








작약의 잎은 코팅한 것처럼 윤기가 흐르고 갸름하며 잎은 줄기에서 부터 갈래로 나누어져 자랍니다.


작약의 열매입니다.



#작약 #함바꽃 #사진 #꽃말

관련자료
   ☞모란과 작약의 차이점(구별법)

   모란(牧丹: tree pe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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