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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

콩(대두:soybean)

콩(대두:soybean)은 콩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콩! 대두입니다. 콩은 메주를 만들고 장독에 메주와 진한 소금물을 넣어 발효하여 된장과 간장을 만듧니다. (된장과 간장은 함께 만들어집니다.) 또한 콩나물, 두유, 두부 등은 콩으로 만드는 음식들입니다. 콩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만, 현재 전세계 대두 생산량의 50%가량은 미국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콩을 사료용으로 재배를 한다고 하네요. 앗, 우리가 미국의 사료를 수입해서 먹고 있었군요.;;;


    Glycine max MERR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콩
      과: 콩
      속: 콩
      종: 콩
른이름
     콩, 대두
산지
     우리나라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저희 시골집에서도 매년 콩을 심습니다. 예전에는 밭뿐만아니라 눈두렁에 지게 막대기로 구멍을 내고 그곳에 3~4알의 콩을 넣고 재로 채워 심곤하였습니다.

그리고 콩으로 설날이나 추석날이 되면 어머니와 함께 두부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에 있는 맷돌(아직도 있습니다.)에 갈아서 만들었지만, 지금은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방앗간에 가서 생콩을 갈아와서 두부를 만듭니다. 

두부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생콩을 물에 불립니다. 
2. 멧돌로 갈거나 방앗간에 가서 생콩을 갈아옵니다. 
3. 큰 솥 뚜껑이 있는 솥에 끓입니다.
4. 끓인 콩물을 퍼냅니다.
5. 솥뚜껑을 뒤집어 옆으로 기울게 올려놓고 그 위에 삼베와 같은 천으로 만든 자루에 뜨거운 콩물을 부어 건데기를 걸러내고 국물만 솥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자루에 콩물만 붇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루를 비틀고 막대기나 아주 큰 나무 주걱으로 누르고 하여 최대한 국물이 나오도록 합니다.
건데기는 우리가 먹는 비지찌게 해먹는 비지입니다.

6. 다시 끓입니다.

7. 콩물이 끓으면 간수를 넣습니다.

8. 간수를 넣으면 응고하기 시작합니다. (응고된 상태로 그대로 먹으면 순두부입니다.)

9. 살살 저은 후에 물이 빠지는 상자(가게에 잘라주는 두부를 사보셨으면 아실 만한 상자)에 삼베천 등을 올리고 그 위에 바가지 등으로 퍼서 넣습니다.

10. 그 위에 천을 덮고 가벼운 막대 등을 올려 응고 시킵니다.

11.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이것이 두부입니다.)

    ※간수: 간수는 천일염을 사서 자루째 두면 소금 속에 포함된 마그네슘 계열의 물질이 공기중의 물과 반응하여 액체 상태로 흘러 내린 물입니다. 어머니께서는 큰 비닐봉투에 천일염을 자루째 넣고 벽돌 등의 위에 올려놓으면 흘러내린 간수가 큰 비닐봉지의 귀퉁이쪽으로 모여 병으로 들어가게 해서 간수를 만듭니다.





#콩 #대두 #사진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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