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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

백일홍(百日紅: zinnia)

백일홍(百日紅: zinnia)은 국화과 백일홍속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백일홍(百日紅)은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백일홍은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잡초였는 데,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널리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이름 다른 꽃으로 나무 백일홍이 있습니다. 나무 백일홍은 배롱나무라고 부릅니다. 저는 배롱나무를 백일홍으로 알고 있었는 데, 이 꽃을 조사하다가 이 꽃이 백일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배롱나무는 여기 ( 배롱나무(백일홍나무: crape myrtle) ) 백일홍(百日紅)은 한자 그대로 백일 동안 꽃이 피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그 만큼 오랬동안 피어있다는 뜻입니다. 봄에 파종하면 7월초에서 10월말까지 꽃이 핍니다.

학명 
    Zinnia elegans Jacq.

분류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국화
    과: 국화
    속: 백일홍
    종: 백일홍

다른 이름
    백일홍(百日紅), 백일초(百日草), zinnia


원산지(분포)
    멕시코

꽃말
    순결(흰색), 그리움


백일홍 전설(1)

    옛날 어떤 어촌에서 목이 셋이나 되는 이무기에게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에도 한 처녀의 차례가 되어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데 어디선가 용사가 나타나 자신이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자원하였습니다. 처녀로 가장하여 기다리던 용사는 이무기가 나타나자 달려들어 칼로 쳤으나 이무기는 목 하나만 잘린 채 도망갔습니다. 보은의 뜻으로 혼인을 청하는 처녀에게 용사는 지금 자신은 전쟁터에 나가는 길이니 100일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만약 흰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승리하여 생환하는 것이요, 붉은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패배하여 주검으로 돌아오는 줄 알라고 이르고 떠났습니다. 그 뒤 처녀는 100일이 되기를 기다리며 높은 산에 올라 수평선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윽고 수평선 위에 용사가 탄 배가 나타나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 배는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처녀는 절망한 나머지 자결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다시 이무기와 싸워 그 피가 흰 깃발을 붉에 물들였던 것입니다. 그 뒤 처녀의 무덤에서 이름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백일기도를 하던 처녀의 넋이 꽃으로 피었났다 하여 백일홍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백일홍 전설(2)
    어느 나라에 대단히 예쁜 왕비(王妃)있었습니다. 예쁘기도 하려니와 인자(仁慈)하고 후덕(厚德)하여 임금님이 매우 사랑했습니다만 그러나 불행히도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걱정했습니다. "임금님 벌써, 연로(年老)하신데 왕비님이 아이 낳지 못하니 걱정이로군요."
"왕위계승해야 할 왕자님 태어나지 않으니 장차, 왕통단절되지 않을까'염려됩니다."
그리하여 임금님께, 왕비님폐위(廢位)하고 새로(다른)왕비님 옹립(擁立 - 맞아들임)하시라고 권유했습니다.
임금님은 왕비를 매우 사랑하셨으므로 그러한 요청(要請)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그러나 여러 신하들 성화 못 이겨 결국, 왕비를 폐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왕비 미안하오. 왕비가 나라의 대(代)이어야할 왕자(王子)를 낳지 못하시니, 신하들 의견 좆을 수밖에 없군요."
그리하여 임금님은 왕비를 폐위하고, 궁궐(宮闕)에서 바라다 보이는 건너편 언덕아래에 왕비거처 마련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왕비에게 일렀습니다. "내가 좋아하던 왕비(당신)의 붉은색치마를 집 뒤, 너럭바위에 둘러쳐주시오."
궁궐에서 내 쫓긴 왕비는, 집 뒤에 솟아있는 커다란 바위에 붉은 치마 둘러놓고서 날마다 궁궐 바라보면서 임금님을 그리워했습니다. 그리고 100일 단식(斷食)하고선 마침내 굶어죽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붉은 치마 둘러쳐졌던 바위아래에 장사(葬事)지냈는데, 무덤에서 한포기 풀이자라 붉은색치마 닮은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 꽃을 백일홍(百日紅)이라고 이름 지었답니다. 그리고 후세(後世)젊은 처녀(處女)들은,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덧붙여주었습니다. 
 

























#사진 #꽃 #서울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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