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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

양버즘나무 (플라타너스)

양버즘나무 (플라타너스)는 버즘나무과 버즘나무속의 활엽 낙엽수입니다.

양버즘나무는 도심속의 거리에서 한여름의 찌는 듯한 무더위를 크고 넓은 잎으로 우리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는 가로수입니다. 플라타너스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지는 이 나무는 요즘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없애주고 많은 수분을 방출하여 열섬현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나, 나무의 꽃가루가 기관지염을 유발하고 30℃에서 한 그루당 하루 40g의 이소프렌(C5H8)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소프렌은 오존과 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오염물질로 한그루당 자동차 10대 분량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플라타너스가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서울 노원구에는 오래된 플라타너스가 큰길을 따라 심어져있어 무더위를 식혀주는 좋은 나무 같습니다.

양버즘나무 (플라타너스)꽃말천재입니다.


학명:
    Platanus occidentalis L.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프로테아목 > 버즘나무과 > 버즘나무속

원산지:
    북미, 유럽

다른이름:
    양버즘나무, 플라타너스, 
    American sycamore , sycarmore , buttonwood, buttonball-tree, plane tree


버즘나무과의 나무들은 껍질이 뚝뚝 떨어지는 데, 마치 사람의 몸에 생기는 버즘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희 고향에서는 버짐이라고 했는데 말이죠...

플라타너스에 대한 전설
태양신 헬리오스의 손녀인 이피메데이아(Iphimedeia)와 포세이돈의 아들 알로에우스(Aloeus)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그녀에게는 오토스(Otos)와 에피알테스(Ephialtes)라는 남자형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알로에우스의 아들들’이란 의미에서 알로아다이(Aloadae)라 불렸다. 그러나 사실 알로아다이들은 그녀의 어머니 이피메데이아가 포세이돈과 결합하여 낳은 아들들이었다. 이들은 덩치가 매우 큰 거인들이었는데 산을 옮기거나 바닷물을 메울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셌다. 또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신들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들은 유한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들의 영역을 넘보았다. 알로아다이가 여신들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군신 아레스를 잡아 가두는 것을 본 제우스는 결국 번개로 이들 형제를 벌하기로 결심했다. 기둥에 묶어 놓고 올빼미 소리로 고문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냥을 하다 서로를 죽이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신의 노여움을 산 알로아다이들이 죽은 것을 알게 된 플라타노스는 매우 슬퍼하다 그만 플라타너스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플라타너스 나무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원정을 떠나기 전 아가멤논과 그의 동료들이 신에게 제물을 바친 신성한 나무로도 알려져 있다. 아가멤논의 정성에 답하고자 제우스는 '얼룩덜룩한 뱀이 새둥지를 공격하여 여덟 마리의 새끼 새들과 그들의 어미를 죽이고 결국 돌이 될 것'이라는 신탁을 내렸다. 제사장은 이를 트로이 전쟁이 9년간 계속되고 10년째가 되어서야 트로이가 함락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출처: 두산백과)

#플라타너스 #양버즘나무 #사진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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